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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제34회 청룡상 3관왕, 이준익 감독도 '화들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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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제34회 청룡상 3관왕, 이준익 감독도 '화들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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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이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소원'이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난히 흥행작들이 많았던 2013년 한 해였기에 '소원'의 수상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기에 충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소원'은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여주조연상과 각본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작품상 수상 후 무대에 오른 '소원'의 이준익 감독은 "박수치고 축하하러 왔는데, 의외의 상의 묘미가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정말 의외다. 의외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베를린'과 '설국열차' 역시 각각 2관왕을 차지하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감독상은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외 일정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설국열차'의 제작자로 변신한 박찬욱 감독이 대리수상에 나서 재치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남우주연상은 '신세계'의 황정민이, 여우주연상은 '감시자들'의 한효주가 수상했다. 특히 한효주는 자신의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수상 소감을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이내 "마음의 무게만큼 열심히 잘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우조연상은 '관상'의 이정재가 차지했다. 특히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남우주연상을 떠올리게 할 만한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수상 직후 '관상'을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소원'의 라미란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라미란은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소원이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며 "너희들의 잘못이 아냐. 괜찮아. 힘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인 남우상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가, 신인 여우상은 유지태 감독의 영화 '마이 라띠마'의 박지수가 차지했다. 박지수 역시 뜻밖의 시상에 놀란 듯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대종상 영화제에서 6관왕의 위엄을 달성한 '관상'은 올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남우조연상을 받는데 그쳤다. 이날 청룡영화상의 가장 큰 수혜자는 '소원'으로 남게 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소원'

▶남우주연상=황정민('신세계')

▶여우주연상=한효주('감시자들')

▶감독상=봉준호('설국열차')

▶신인감독상=김병욱('더 테러 라이브')

▶남우조연상=이정재('관상')

▶여우조연상=라미란('소원')

▶신인남우상=여진구('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박지수('마이 라띠마')

▶2013년 최다관객상='7번방의 선물'

▶기술상='미스터고' 정성진

▶조명상='베를린' 김성관

▶촬영상='베를린' 최영환

▶미술상='설국열차' 앙드레 넥바실

▶각본상='소원' 조중훈 김지혜

▶음악상='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모그

▶청정원 단편영화상='미자'

▶청정원 인기스타상=이병헌, 설경구, 공효진, 김민희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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