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20일 전직 사이버사령부 근무자를 면담한 결과 이 같은 증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530단 조직구성에 대해서는 "이모 단장과 박모 운영대장을 중심으로 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며 "국정원과의 협조 채널도 이들이었으며, 국정원의 지시 속에 움직였을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어 "530단 단원들은 사복을 입은 채 다른 팀과 별도로 활동했으며, 서로를 일반 회사에서 쓰이는 직급을 사용해 호칭했다. 다른 팀에서는 530단이 하는 일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에도 청와대와 국정원의 주도로 3개월에 1번씩 회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 사이버사령관도 수시로 불려갔다고 전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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