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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3]규제 압박 속 '지스타 2013' 본격 개막…외산 게임이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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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운 국산, 춤추는 외산 게임
엔씨 CJ E&M 넷마블 일반전시관 대거 불참
기업간 거래 부스는 41% 늘어


부산 벡스코 전경

부산 벡스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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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가 14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형식면에서는 최대 규모이지만, 게임 중독법에서 비롯된 규제 압박을 반영하듯 국내 유력 게임사들이 대거 빠지면서 외산 게임사들만의 잔치로 치러진다.
14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지스타사무국에 따르면 기업간 거래가 이뤄지는 B2B관은 2012년 726부스보다 41.3% 급증한 1026부스로 편성됐다. 참가기업 규모도 지난해 314개사에서 올해 399개사로 27% 확대된 만큼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이 이양받아 두 번째 치르는 지스타 2013은 기대작들이 대거 공개되고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규모와 내용면에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 B2B관은 입주 기업 절반이 해외 업체가 차지한데다 해외 바이어도 전년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글로벌 대회로 발돋움했다. 수출 상담건수는 3935건으로 이 가운데 167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수출액은 1억4799만달러(약 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인들이 주로 찾는 B2C관은 외산 게임사들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전시부스는 지난해(1385부스)보다 150여부스가 줄어든 1235부스가 마련된다. 주요 볼거리도 넥슨과 다음을 제외하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워게이밍, 닌텐도, 소니전자 등 외산 게임사들이다.
올해 B2C관에서 최대 부스를 마련한 게임사는 미국 블리자드다. 블리자드는 넥슨이나 다음보다 20부스 큰 총 100부스로 전시관을 차렸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인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의 체험버전을 지스타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한다. 넥슨의 도타2와 다음이 서비스하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지스타를 찾는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유력 게임사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데다 중독법 발의에서 비롯된 규제 압박이 정점인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대표 게임사는 B2C관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지스타가 철저히 B2C에 타깃된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가 반쪽짜리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저히 B2C관에 타깃된 행사에서 국내 주력 게임사들이 대거 빠지면서 지난해 관람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B2B관 강화를 위해 '투자마켓'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지스타의 밤' 등 비즈니스 장을 마련됐다. 투자마켓이란 신생 개발사가 투자사들에 자사 작품을 선보이고 투자를 이끌어내는 장으로, 열악한 중소 게임업계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자리로 15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15일과 16일 밤에는 B2B 참가사 및 바이어 대상 네트워크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와 기업담당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지스타의 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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