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에 따라 BS금융그룹은 자유학기제 도입과 관련해 부산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부산은행 연수원내 모의은행장에서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연간 150회 내외, 총 1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구업무 등 은행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국내·외 유명 교수 30여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클래식 전공 학생 중 교육지원이 필요한 100여명의 학생을 선정해 멘토링 및 음악회 등을 실시하는 캠프를 개최한다. 1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신청받은 뒤 오디션 등을 거쳐 선발하되 저소득층 학생은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성장 뮤지컬 공연도 2014년부터는 뮤지컬 2탄으로 새로 제작한 뒤에 경상권으로 확대해 연간 50회의 공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연과 함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용품(축구공, 농구공 등 5000만원 상당)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지역의 중·고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지원 대상과 규모도 올해 820명, 6억7000만원을 내년에는 7억원으로 늘리는 등 확대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나승일 차관은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지역사회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한 때에 BS금융그룹의 교육기부 동참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교육기부가 체험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지방학생들에게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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