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3국감]항공조종인력 양성 위해 한국공항공사 역할 확대 필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적절한 조종인력 수급 지원을 통해 항공운송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은 1일 국토교통부 종합국감에서 "항공조종인력 양성을 위해 공항 운영 및 항공보안 등 항공교육전문성이 있는 공항공사가 지방공항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공항공사의 역할 확대를 주장했다.
에어버스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항공시장은 2011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아태지역은 2031년 시장점유율 32%로 세계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태지역은 2013년까지 약 9618대의 신규항공기 투입으로 연간 8000~9000명의 조종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처럼 항공조종인력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조종인력 양성사업은 ▲항공조종인력 저변 부족 ▲고등훈련 프로그램 부족 등 조종인력양성 프로그램 미흡 ▲항공조종인력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훈련 인프라 부족 ▲비행교육훈련에 대한 이해관계자별 요구수준 차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교육훈련 인프라 부족이 국내 조종 인력 양성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민간 비행교육훈련용 비행장은 4곳에 불과하고,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도 공역, 기상, 관제 등의 이유로 당초 계획인 연간 140명 양성의 30%에 불과한 40명 수준의 수료생만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7개 대학교가 신규로 항공운항학과를 개설하나 비행장 및 항공기를 갖춘 학교가 전무해 자칫 이론만 배우다가 졸업할 처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용객이 없어 텅텅 비어버린 지방공항을 훈련용도로 지원하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통해 교육훈련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표준화된 비행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 및 지원하고, 우수 조종인력의 양성을 위한 '항공사 취업 연계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박수현 의원은 "조종인력 사업은 많은 비용과 장기의 교육기간이 소요되므로 미래 조종인력 수급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계획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며 "비행교육훈련 지원을 통한 국내 조종인력 저변 확대에 한국공항공사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