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웅래 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2008년 1월1일부터 2012년 9월30일까지 7개 출연연구기관 소속 임직원 284명은 유흥주점과 노래방에서 1287회에 걸쳐 2억6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감사원의 적발 외에도 자체감사를 통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1억8000만원의 부당 사용액을 추가적으로 적발했다. 특히 이 기관은 법인카드를 남용한 임직원들에 대해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직원 중 3명만이 4회에 걸쳐 '주의 및 경고 조치'만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지 못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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