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SH공사, 농수산물공사 임직원들이 부적절하게 사용한 접대비를 교묘하게 사업비에 끼워넣는가 하면 법인카드를 단란 주점 등에서 결제하고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경조사비와 선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싼 일식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과도한 식사비를 감추기 위해 카드로 분할결제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들의 지난해 부채 규모는 22조8000억원으로 당기순손실도 2011년 544억에서 2012년 8,923억으로 급증했다”며 “이같은 경영악화 속에서도 일부 임직원들은 회사돈을 마치 자기돈 쓰듯 사용해 도덕불감증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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