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003년 11월 LG CNS와 체결한 사업시행 합의서에 독점 사업권을 인정하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서울시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스마트카드의 2대주주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유패스의 사용 폐지를 유도하고 티머니를 밀어주기 위해 ▲택시·터널·주차장 등의 교통편의 시설에서 유패스 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티머니 충전상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지급한 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티머니에게는 충전 수수료를 0.7%만 청구하는 반면 유패스에게는 티머니의 2배가 넘는 1.5%를 청구하도록 하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부당한 지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3월 기준 서울시가 보유한 한국스마트카드 431만5840주에 대한 현재 가치를 환산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서울시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