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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박대동, "동양파이낸셜대부 계열사 대여액 1조55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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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박대동, "동양파이낸셜대부 계열사 대여액 1조55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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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동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6개월 동안 그룹 계열사에 빌려준 자금이 1조55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양그룹 계열사 간 전체 거래(차입)금액인 1조7153억원의 약 91%에 해당한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동양파이낸셜대부의 자금 지원은 경영 악화로 지난달 30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에 주로 집중됐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에 각각 7771억원과 5809억원의 자금이 지급됐는데, 이는 그룹 전체 계열사에 빌려준 자금의 87%에 해당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9월 하순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주)동양과 동양시멘트로부터 각각 350억원과 1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차입해 완전자본잠식상태에 있는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에 290억원과 420억원을 6.5~9.3%대 저리로 대출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주)동양과 동양시멘트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계열사를 직접 지원할 경우 배임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비상장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를 우회적으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융감독원은 두 회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전자본잠식상태로 채무변제능력이 상실되고 법정관리 신청이 계획돼 있다는 점을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인식하고도 자금을 대여한 정황이 존재할 경우 업무상 배임죄의 성립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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