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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만들 땅 없는 종로구가 다목적운동장 만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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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억원 상당 예산 절감과 자연친화형 운동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가양대교 인근에 위치한 한강천변 유휴지(약 1만9790㎡)에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한다.

종로구에서 승용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한강천변 다목적운동장 조성부지에는 천연잔디 축구장 1면, 마사토 축구장 1면, 족구장 2면이 들어선다.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펜스와 이동식화장실이 설치된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주민과 생활체육 동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전무했던 종로구는 운동장 조성을 위해 여러 곳을 검토했으나 그동안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이에 종로구는 지역내가 아닌 한강천변 유휴지로 눈을 돌려 물색하여 어렵게 적정 부지를 찾고 한강 관리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1여년간 오랜 협의 끝에 마침내 운동장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
축구전용구장 부지

축구전용구장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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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하천부지를 운동장 사업부지로 사용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수차에 걸친 면담과 설득을 계속했고 지역구 국회의원 정세균 의원 또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마침내 지난달 9일 최종 사업승인을 얻게 됐다.
이번 운동장 부지는 한강천변을 활용하게 돼 약 432억 원(종로구 평균 공시지가 환산 시)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어려운 종로구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실로 획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성공사는 14일부터 시작, 오는 11월 중 완공예정으로 한강천변에 새로운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한강천변 다목적운동장 조성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이 만든 결과”라며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운동장 조성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주민 건강 증진, 나아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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