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용 세계은행그룹(WBG) 총재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WBG 한국사무소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WBG는 인천 송도에 한국사무소 본부를 두고,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WBG의 한국사무소를 통해 WBG와의 협력 강화, 우리 기업·인력의 국제사회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사무소 설립 협정식에 이은 면담 자리에서 김 총재는 WBG의 새로운 전략 및 개혁방안, 좋은 일자리 창출·취약국지원·기후변화 대응 등 3가지 개발 중점 분야 등에 대해 강조했고, 현 부총리는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현 부총리는 "재정기여 뿐만 아니라 지식 공유 차원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적극 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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