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형마트 겨눈 보조금 단속…방통위 "17만원 갤S4 조사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형마트 겨눈 보조금 단속…방통위 "17만원 갤S4 조사중"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17만원 갤럭시S3'에 이어 1년 만에 '17만원 갤럭시S4'가 등장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시 단속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7일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주말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일단 판매 건수가 어느 정도이며 어떤 경위를 통해 이뤄졌는지 면밀히 확인해 볼 것"이라면서 "우선 각 사업자들이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부터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조사·통신사·유통망 등에서 어느 사업자가 과열을 주도했는지부터 파악하겠다는 설명이다.
주말인 5~6일 하이마트와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대형 가전 양판점에서는 갤럭시S4가 할부원금 기준 17만원까지 내려간 가격에 팔려나갔다. 갤럭시S4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출시됐지만 정부의 과잉 보조금 단속이 심해지면서 기대 이상으로 많이 팔리진 않은 데다 더 빠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후속 모델 갤럭시S4 LTE-A, LG G2, 베가 LTE-A 등이 나오면서 쌓인 재고량을 풀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대리점·판매점의 온라인 유통채널 중심이었던 이동통신시장 과당 보조금 경쟁이 대형 가전 양판점 중심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이동전화 파파라치 신고포상제'를 대형 유통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대형마트 측에서 통신사 자체 정책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해 일단 정확한 사실부터 파악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얼마나 심각한지에 따라 후속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매점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확실한 홍보 효과를 얻은 대신 군소 생계형 매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