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손학규 "시간 갖고 국민뜻 들어보겠다"…불출마 생각 바뀌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6일 김한길 대표의 10월 재보선 출마 재요청에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주말 내내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손 고문이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재보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고문은 이날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김 대표와 두 번째 회동을 가졌다. 지난 4일 첫 번째 회동을 가졌을 때 손 고문은 김 대표의 재보선 출마 요청에 '거절'의 뜻을 전했었다. 김 대표가 다시 5일 회동을 제안했을 때도 손 고문은 "출마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은 확고하니 그런 수고를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은 손 고문이 당내 손학규계 인사들이 마련한 귀국 환영 만찬을 진행하던 식당에 김 대표가 찾아오는 형태로 이뤄졌다. 손 고문과 김 대표는 배석자 없이 25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손 고문에게 출마를 거듭 요청했다. 이에 손 고문은 "조금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단독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손 전 대표님께 당의 총의로서 이번 재보선에 출마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사실은 그제(4일) 만나뵀을 때도 같은 말씀을 드렸고 오늘은 또 이틀 동안 당에서 보다 강한 의지들이 집약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렸다"며 "손 전 대표께서도 '조금 시간을 갖고 국민들의 뜻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 그런 말씀이 있으셨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