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는 여성·청소년 관련 예산이 올해 5379억원 보다 5.5% 높은 5674억원(기금 포함)으로 계획됐다고 27일 밝혔다.
직장 여성을 위한 자녀양육 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우선 여가부는 내년부터 시간당 5500원으로 500원이 높아진 '아이돌보미 수당'과 0세에서 1세로 지원연령이 확대된 '영아종일제' 운영을 위해 올보다 84억원 많은 757억원을 편성했다. 또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를 위한 예산이 올보다 5억원 많은 16억원으로 계획됐다. 만12세 미만 자녀에 대해 지원되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인원을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내년엔 총 515억원을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올 여름 사고를 일으킨 '해병대캠프'와 같은 수련시설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활동의 안전과 관련한 예산도 확대된다. 우선 청소년수련시설을 보완하고 체험활동 신고의무화 및 인증강화에 올보다(8억원) 23억원 증가된 31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과 국제인식 제고, 생활안정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에 올보다 14억원 많은 34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피해자 간병비, 치료비지원 등 생활안정자금은 11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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