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이다희가 권력 앞에 순응하는 4선 국회의원의 딸 신세연으로 돌아왔다.
신세연(이다희 분)은 25일 밤 첫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비밀'(연출 이응복 백상훈, 극본 유보라 최호철)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 조민혁(지성 분)과의 정략결혼을 승낙했다.
이어 "어떤 놈이 걸릴지 모를 바에 이왕이면 아는 사람이 낫겠다"고 말한 세연은 민혁의 전 여자친구의 얘기를 꺼내며 "죽고 못 산다는 그 여자 없이 6개월을 잘 살고 있지만 네 아버지 돈 없인 하루도 못 살 것"이라고 자극했다.
이다희는 겉으로는 재력 좋은 집안의 딸이자 엘리트인 신세연의 내면을 숨긴 평정심과 냉정함을 조화롭게 잘 끌어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특유의 차가워 보이는 표정연기와 당돌함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