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등 기관투자자의 지지가 영향력의 배경
적은 지분으로 대기업을 흔드는 어번 같은 행동주의 투자자의 힘은 기관투자자에게서 나온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큰 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이슈를 제기한 경우, 타깃이 된 회사는 주주총회 위임장 대결에서 불리하게 된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기업의 주식을 조금 사들인 뒤 더 많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다. MS 외에 애플, 야후 등이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행동주의 투자 펀드의 규모가 증가 중이고 대형 뮤추얼펀드가 행동주의 투자자의 주장을 전보다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락을 포함해 대형 뮤추얼펀드 25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주 제안을 지지한 비율이 2004년에 비해 33%포인트 높아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