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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95% 원전오염 문제 심각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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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인의 95%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7∼8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3496명(유효응답 19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72%,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답이 23%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오염수 대책에 국비 470억엔(약 5133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정부 대책 발표에 대해서는 '늦었다'는 답이 72%였고, '빨랐다'는 답은 15%에 그쳤다.

오염수 문제에 국가 차원에서 더욱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89%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5%인 소비세를 이미 통과된 법률대로 내년 4월 8%, 2015년 10월 10%로 잇달아 인상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가 52%로 찬성(39%)보다 많았다. 또 소비세가 내년 4월 8%로 상승하면 가계지출을 억제하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5%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답은 29%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도는 5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NHK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일본 국민들의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6가지 정책 과제를 주고 가장 중요한 문제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원전 대응을 선택한 비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대책(20%), 사회보장제도 개혁(16%), 동일본 대지진 회복(13%), 재정 재건(9%), 외교ㆍ안전보장(4%) 순으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늘어 59%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로 6%포인트 줄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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