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월매출이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많은 71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 543억원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올 들어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에서 가벼우면서도 테두리(베젤)를 최대한 줄인 고면선도 터치패널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일진디스플레이는 기존 공법인 스크린공법으로는 시장 변화와 고객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과감한 신규 투자에 나섰다. 올 상반기부터 기존 공장의 설비를 포토공법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신공장의 생산라인도 모두 포토공법으로 설치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스크린공법으로 제조한 제품이 매출의 전부였는데 올 들어 포토공법의 매출 비중이 늘어 지난달 한달간 매출은 포토공법이 90%를 차지했다. 연말까지 포토공법 비중을 100%로 늘릴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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