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일진그룹의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 전문 계열사 일진디스플레이가 평택공장 증설을 마치고 매출 1조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총 800억원을 투자해 평택 제2공장 증설 및 1차 설비투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일진디스플레이의 지속성장을 위한 양산 공간을 확보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된 노트북용 터치 및 미래 기술인 플렉서블(Flexible) 터치까지 급변하는 터치시장의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2008년 터치패널 시장에 진출해 2009년 전공정 기술 내재화를 실현해 2010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011년 3244억원, 지난해 5965억원으로 지속 성장해 왔다. 이번 신공장 증설을 통해 2015년 매출 1조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기존 공장 규모로는 터치 시장 성장 속도와 급변하는 기술 변화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신공장에서는 신공법과 다양한 구조의 터치를 양산할 계획이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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