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업무보고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다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어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어떤 수요가 있는지 알아봐서 만들어내면서 차별받지 않고 자기가 선택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여성들이 경력 단절의 고통을 겪지 않고 아기를 키우면서도 일과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잘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천광역시를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꼽았다는 세계연구기관의 분석을 인용하며 "인천이 고용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런 환경이 많이 돼 있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한편 인천시는 업무보고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지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관련 지원, 백령도의 제2 제주도화 지원, 송도의 서비스 산업 허브화 지원, 경제자유구역 복합리조트 개발 등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날 인천 방문은 인천이 세계적 물류거점 도시이자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동북아 국제도시로서 '세일즈 외교의 관문'이 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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