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원에 따르면 권 회장 측은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에 지난 18일 보석 허가 청구서를 접수했다.
권 회장은 중대형 선박 130여척을 보유한 대자산가로 국내외 해운업계에서 ‘한국의 오나시스(그리스의 선박왕)’로 알려졌다.
그는 회사를 통한 역외탈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340억원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권 회장은 자신이 세법상 ‘국내 거주자’가 아니고 회사도 ‘내국법인’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성희 기자 s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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