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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양 부총리 사위, 홍콩 헤지펀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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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의 유일한 사위인 장신량(Nick Zhang)이 홍콩에서 헤지펀드를 신설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장은 홍콩에서 헤지펀드 '매그놀리아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설립, 지난 4월 18일 홍콩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고 두 달 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헤지펀드는 홍콩에 상장된 주식들에 집중 투자하며 점차 투자 범위를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장이 왕 부총리의 사위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지만 이 헤지펀드가 초기 자본으로 몇 달 만에 수 천 만 달러를 모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고 전했다.

20대 후반인 장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소로스펀드 홍콩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그 전에는 골드만삭스에서도 근무했다. 장은 소로스펀드에서 일할 때 알게된 몇몇 동료들과 함께 헤지펀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왕 부총리의 사위이기에 앞서 중국 고위 지도자의 손자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현직 고위 관리들의 자녀 및 친인척들이 금융투자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최근 장쩌민(江澤民) 중국 전 국가주석의 장손자인 장즈청이 20대의 젊은 나이에 금융투자업계의 큰 손으로 등장해 국내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장즈청은 하버드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하다가 2010년 홍콩에서 설립된 보위(博裕)투자고문유한공사의 대주주가 됐다.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공부한 뒤 사모펀드인 뉴호라이즌캐피털을 설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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