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영국 미러는 브리스톨에 사는 스티븐 어셔(남·27)와 에밀리 마셜(20) 커플이 동네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하객 40명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재 냉동식품 회사에서 일하는 신랑 스티븐은 "이곳은 에밀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며 뿌듯해 했다. 평소 패스트푸드를 좋아했던 이 커플은 식사로 맥너겟과 치킨 버거, 레모네이드 등을 하객에게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당일 이들은 멋있는 리무진을 타고 매장에 도착했으며 자리에 앉아있던 하객들은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신랑신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스티븐의 장모 역시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돼도 상관하지 않겠다"며 이들의 별난 결혼식에 만족을 표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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