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주력 유통망인 직판시스템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신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올해 초부터 테스트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화장품 전문점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세니떼 뷰티숍은 100호점 가맹을 눈앞에 두고 있을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니떼 뷰티숍은 별도의 가맹비가 없으며, 브랜드숍에 보증금이나 권리금을 코리아나가 가맹 초기에 지원해 브랜드샵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선 지원 후 매출을 추진하는 상생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다른 회사의 다양한 브랜드도 자유롭게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세니떼 뷰티숍에는 코리아나의 세니떼브랜드를 주축으로, 한방브랜드 비취가인, 메이크업 브랜드 텐세컨즈, 비오데팡스 등 코리아나의 시판 주력 브랜드들이 공급된다. 또한 20대 ~ 40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와 가격대를 형성해 제품을 한번에 비교해 쇼핑할 수 있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화장품 전문점시장이 브랜드숍의 과도한 할인경쟁으로 화장품 점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함께 성장하는 '선 자금지원, 후 매출'의 시스템을 도입해 시장의 할인 매출경쟁의 악순환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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