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보잉사의 야심작 항공기인 787 드림라이너의 안전 문제가 또 불거졌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런던 히스로공항에 계류하고 있던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87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보잉 787기는 수명이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채택해 주목받았지만 올해 1월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 세계 운항이 중단됐었다. 이후 배터리 결함 수리가 끝난 지난 4월부터 운항이 재개됐다.
보잉 787기의 사고는 또 있었다. 같은날 승객 291명을 태우고 영국 맨체스터를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던 영국 톰슨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는 기술적 문제로 회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톰슨항공측은 구체적 언급 없이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예방 차원에서 회항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