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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스노든, 미국에 손해 끼치지 않아야 망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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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해 "미국의 국익에 손해를 끼치는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가스수출국 포럼'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스노든의 신병 처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만일 스노든이 어딘가로 가고 싶어 하고 누군가가 그를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하라"고 답하면서 이 같은 단서를 달았다.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이더라도 그 때문에 미국과 관계가 계속 껄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푸틴은 스노든을 미국으로 인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한 번도 누군가를 어딘가로 넘겨준 적이 없으며 지금도 그렇게 할 생각이 없고, 다른 누군가가 우리에게 누군가를 넘겨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폭로한 뒤 홍콩에 은신하다가 러시아로 도피한 스노든은 이날 현재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9일째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든은 또 15개 희망국을 지정한 망명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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