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기 9급 신임리더과정 교육생 232명중 18~19일(2차, 116명) 두 차례에 걸쳐 ‘빗속 강행군’ 무박 야간행군
서울시가 새내기공무원을 대상으로 ‘강한 신입 키우기’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지난 83기 특전사 극기훈련(238명)에 이어 84기(232명)는 강원도 양양일대 무박 야간행군을 실시한다.
1차는 11일 오후 7시부터 12일은 오전 4시까지 실시했다. 2차는 18~19일 실시한다.
행군 코스는 강원도 양양군 서림리입구에서 출발, 수리2길 도착지점까지 총 24.4km를 5개 구간으로 구분, POST별 미션을 부여해 팀워크 강화와 공동체의식을 함양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교육생은 서울시 자치구 9급 신임공무원 총 232명(남 102명), 여 130명)으로 평균연령은 30.4세다.
최고령인 은평구 김형열(56, 사회복지9급) 교육생은 “너무 늦은 나이에 공직에 들어온 것은 아닌가, 자식뻘인 동료들과 잘 화합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밤길을 같이 걷고 팀원들과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동기들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경험을 생생히 기억하며 앞으로도 조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인 은평구 이승훈(19, 토목 9급) 교육생은 “남보다 이른 나이에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니 기대감도 있었지만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이번훈련을 통해서 동기들과 우애도 다지고 팀원으로서 조직문화도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앞으로도 새내기 공무원들의 참여식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더 다채롭게 확대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함께 소통하는 조직적응 능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고되지만 보람 있는 훈련을 무사히 마친 새내기 공무원들이 서울시 조직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앞으로도 획일적 교육을 지양하고 다채로운 훈련 프로그램으로 활기차고 강인한 인재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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