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이날 교육·문화 분야 당정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제중 제도 폐지보다는 보완에 대한 논의가 훨씬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먼저 발견하지 못하고 다른 데서 지적받은 뒤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국제중 학생을 선발할 때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시 종료 후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는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에 대해 개인별 평가를 거쳐 내년까지 100%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채용된 직원에 대해서도 주당 15시간 미만 근무자 등 예외사항을 제외하면 오는 2015년까지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답을 교육부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는 자유학기제, 역사교육 강화 문제 등도 다뤄졌다.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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