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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임대·기숙사 건립에 2조3000억 투입··2017년까지 40만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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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부는 대학생용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대학생 기숙사 건립 지원을 통해 2017년까지 대학생 수용인원을 4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저조한 기숙사 수용율 및 대학가 주변의 비싼 원룸·하숙비로 인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대학생 수용인원 32만명(20.1%)에서 2015년까지 수용인원을 37만명(23.1%)으로 늘리고 2017년에는 수용인원 40만명(2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제1호 대학생 행복 기숙사 착공식을 가졌다.

'홍제동 대학생 행복 기숙사'는 연면적 7808㎡ 규모로, 총사업비 159억원이 소요되며 총 5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이다.건립재원은 국토부, 교육부 등이 마련하고 기재부, 서대문구청 등이 부지를 제공했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기획재정부 및 서대문구청이 협업해 국·공유지에 국민주택기금, 사학진흥기금 등 공공기금 장기 저리 지원을 통해 건설하는 기숙사다. 저소득 가구 및 지방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안정을 위해 캠퍼스 내·외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형태의 대학생 주거지원 방안의 하나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토부,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 서대문구를 비롯해 국회의원, 인근 사립대 총장, 학생대표 및 지역주민이 참석해 성공적인 '홍제동 대학생 행복기숙사' 건립을 기원했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입주 대학생들은 현재 사립대 민자기숙사비(평균 32만원)에 비해 월 13만원이 저렴한 비용(19만원)으로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 교육부, 기재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건립부지와 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임대주택 형태로서 국토부는 행복주택의 일부를 대학생에게 공급하고, 대학생 전세임대를 지속공급할 계획이다.

기숙사 형태로는 공공기금, 민간자본, 대학재정, 민간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캠퍼스 부지에는 국립대는 임대형 민자(BTL) 기숙사(민간자본), 사립대는 공공기숙사(공공기금) 재정기숙사(대학재정)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공유지 등에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공공기금), 학생종합복지센터(민간기부금) 등을 공급하게 된다.

올해 대학생전세임대주택 공급 및 사립대 공공기숙사, 행복기숙사, 국립대 임대형 민자(BTL) 기숙사 건설 등을 통해 1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4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보다 확대 강화하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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