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안전종합평가는 안전기준 이행실태, 안전저해요소 관리상태, 안전 향상노력도 등을 계량화하여 관제업무 기관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관제업무를 담당해온 서울지방항공청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관제기관의 안전기준 이행실태, 안전저해요소 관리상태, 안전향상 노력도 등을 분석·평가한 결과, 서울지방항공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가 이용하는 인천공항의 관제업무를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장애건수는 타 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아울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지방항공청 외에도 항공교통센터와 제주항공관리사무소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며, 그 밖의 기관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안전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5월30일 김포공항에서 '제1회 항행안전세미나'를 개최해 항행안전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평가결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모든 항공관련 기관의 안전정보, 노하우 및 연구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항공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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