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경부선 하부통과구간(80m) 위쪽 관통…최첨단 지붕형 강관보강공법(PRM) 적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남고속철도의 최대 난공사로 꼽히는 갈산터널이 뚫렸다.
2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가장 어려운 공사현장인 갈산터널 경부선 하부통과구간(80m) 위쪽이 최근 관통됐다. 2011년 10월 최첨단 지붕형 강관보강공법(PRM)으로 착공한 뒤 20개월 만이다.
열차가 달리는 경부선 아래쪽과 중부내륙복합화물터미널로 들어가는 철도 다리기둥 바탕에 가까이 지나감으로 터널안전은 물론 인입철도교량, 경부선 노반의 안전성까지 감안해야 하는 곳이다.
하복수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건설처장은 “갈산터널이 뚫림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충청권 터널의 모든 구간이 관통됐다”고 설명했다.
☞PRM(Pipe Roof Method)공법이란?
위쪽 지장물 및 주변지반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공사기법이다. 강관을 놓은 뒤 뒷면에 그라우팅을 넣어 지하수가 흘러드는 것을 줄이면서 터널을 뚫는 공법을 일컫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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