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도는 올 상반기 추경예산 편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경우 도가 도교육청에 지불해야 할 학교용지분담금 등에 대한 전출도 상반기를 넘길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렇게 마련된 세입 예산을 통해 당초 올 본예산에서 재원 부족 등으로 편성하지 못한 만 3∼5세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 3100여 억원 중 1700여 억원을 추가로 세출예산에 편성했다. 또 일부 인건비 부족액 등도 세출예산 항목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같은 기존 사업비 감액 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원이 부족해 1500여 억원의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덜 편성한 상태다.
반면, 도는 5월 말 가결산에 이어 6월 말 본결산이 나오면 그때 봐서 추경을 편성해야 할 상황이라며 현재로써는 추경편성에 대해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다.
도청 관계자는 "다음 달 임시회에 1차 추경편성안을 제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5월말 가결산을 보고 추경여부를 판단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청이 추경편성을 상반기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가 도교육청에 전출해야 할 학교용지분담금 721억 원과 2011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결산 차액 957억 원 등은 당분간 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1차 추경예산안을 다음 주 초 도의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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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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