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신차 9종 출시
19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사업부(이륜사업부문)는 3년 연속 30% 이상 성장한다는 중·단기 목표를 잡고,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50% 높였다. 국내 모터사이클 점유율 1위업체인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6200대 가량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업계 최초로 연간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4년부터는 신차 출시 대신, 유통망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올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후 내년부터 대리점 수를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서정민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사업부 상무는 "올해는 9개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지만 내년에는 신차 출시가 적을 것"이라며 "대신 유통망을 현 두 배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첫 비즈니스모델 벤리 110을 출시하며 소형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비즈니스(딜리버리)용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출시하는 남은 신차 7개 중 3개가 소형 모터사이클이다.
서 상무는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는 소형을 기반으로 점차 성장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최근 연이은 소형 모터사이클 출시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소형 모터사이클 판매를 늘리고, 이 소비자들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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