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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신고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 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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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업소 32곳 중 5곳 무신고 영업… 79건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4건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1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 32곳을 점검한 결과 5곳이 무신고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쇠고기, 돼지고기 등 79건 축산물 안전성 검사에선 4건의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서울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 축산물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무신고 업체와 부적합 제품 제조업체에 대해 고발 및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가들과 연계한 민관합동 방식으로, 1학기 개학 직후인 지난 달 6일부터 21일까지 약 보름 동안 진행됐다. 주요 점검분야에는 ▲영업신고 여부 ▲공급업체 위생관리 준수 ▲원산지 및 등급, 부위 등 표시사항 ▲거래내역서 보관 여부 등이 포함됐다.

먼저 축산물 공급업체 5곳(15.6%)이 학교에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축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경우 공급업체는 학교 측에 영업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일부 공급업체가 인·허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신고 상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업소명단과 현행법 기준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되는 79건의 축산물을 수거해 한우 유전자와 DNA 동일성, 부패도 등을 점검한 검사에서는 4건의 부적합 제품(부적합율 5.06%)이 발견됐다.

대부분의 경우 개체식별번호와 식육종류 오기가 많았지만 부패도와 잔류물질 등 위생검사에선 모두 적합판정이 나와 제품 위생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적발된 무신고 업체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와 해당경찰서에 고발조치하고, 부적합 판명 제품은 관할기관에 통보해 추가적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조사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축산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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