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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폭염..에어컨 대란 악몽" 벌써부터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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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여름에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벌써부터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 구입을 서두르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례적인 폭염으로 가전제품 매장마다 에어컨이 동이 나는 소동까지 일어나자 올해는 3~4달 전부터 미리 구입하는 추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에어컨 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고 5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 가 올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늘었으며 2월에는 130% 늘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겨울철에 미리미리 여름 가전을 구입한 것. 3월 영상 기온을 보이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자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달 들어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0% 급증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제품은 180만~200만원대 상품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학습효과 때문인지 올해는 에어컨 구입을 일찌감치 서두르는 이들이 많아졌다"면서 "에어컨은 구입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치기간도 고려해야하기 때문 에 더워지기 전에 사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몰에서도 에어컨 판매 매출이 6배 가까이 폭증했다.
G마켓에서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벽걸이 에어컨 판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7% 급증했다. 스탠드형 에어컨도 229% 증가해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멀티형 에어컨 매출도 51% 늘었다.

선풍기를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벽걸이형 선풍기 매출은 45%, 스탠드형 선풍기는 62% 증가했다. 이밖에 제습기도 전년동기대비 124% 매출이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직 날씨가 쌀쌀한데도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찜통 더위를 경험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여름 가전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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