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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 미만 영유아, 어린이집 보단 가정 양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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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3월부터 확대 시행된 만 0~5세 전 계층 보육·양육지원 결과, 만 0~1세 영유아 가정이 어린이집 보다는 가정 보육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만 0~5세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면 보육료를, 가정에서 양육하면 양육수당을 지원받는다.

24일 보건복지부의 '만 0~5세 전 계층 보육·양육지원'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어린이집(보육료)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136만4000명(이용률 46.1%)으로 지난 1월(147만5000명) 대비 7.5%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만 2세가 39만8379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 1세(27만1996명), 만 3세(26만4708명), 만 4세(19만49명), 만 5세(16만4173명), 만 0세(7만4896명)의 순이었다.
어린이집 이용률을 살펴보면 만 0~1세의 이용률을 감소한 반면 만 2~5세의 경우 소폭 증가했다. 만 0세와 만 1세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12.2%, 57.7%로 지난 1월 대비 각각 6.2%포인트, 11.1% 포인트 줄었다. 이에 반해 만 2~5세 이용률은 평균 2.1%포인트 늘었다. 특히 만 3세는 1월 대비 4.6%포인트나 늘어, 어린이집 이용률 증가율이 가장 컸다. 이는 2세 미만의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어린이집 보다는 현금 양육수당을 더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양육수당(가정 양육) 지원 현황을 보면 이달 말 기준 82만6000명이 지원해, 1월(11만1000명) 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영유아의 양육수당 수혜율은 28%이며, 양육수당 수혜자의 약 87%는 36개월 미만이었다. 연령별로는 12개월 미만이 38만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72개월 이상(8900명)이 가장 적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만 0~1세의 가정은 양육수당을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아직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밖에 안 돼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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