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환율 변동이 경기안전에 기여하는가' 보고서를 내놨다.
원화의 경기동행성은 0.79로 수출 중심형 국가인 뉴질랜드(0.61), 스웨덴(0.51)보다 높았다. 경기동행성이 높다는 것은 경기 확장기에 환율이 하락하고 수축기에 상승한다는 의미다.
정대선 선임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위기 경험국이라는 낙인효과로 인해 원화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경기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유출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의 원화강세는 선진국의 무차별적 양적완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성장률 하락이 우려돼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자금 유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시 통화정책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건부 금융거래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 문제를 확대하지 않는 선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혜민 기자 hmee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