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나비는 멸종위기종 I급으로 지정돼 있다. 또 II급인 독미나리 등 국내에서 멸종위기이거나 발견이 힘든 희귀종이 중국 등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몽골에서는 멸종위기종 Ⅰ급인 상제나비가, 중국에서는 멸종위기종 II급인 독미나리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상제나비와 독미나리는 우리나라가 남방한계선인 북방계 생물종으로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 이상팔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기후변화로 분포권이 북상해 국내에서 사라지고 있는 생물종이라도 원종을 확보하고 증식함으로써 서식지외 보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앞으로 주요국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