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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성과급 위한 자사주 처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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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7개社 자사주 팔아 임직원 성과급 지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설 연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 처분에 나서는 상장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8일까지 직원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상장사는 유가증권 2개 코스닥 상장사 5곳으로 총 7곳에 달했다. 이 기간동안 상여금 지급목적으로만 처분된 자사주는 32억5749만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경보 신호장치 제조업체 블루콤 은 7일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 16만7100주(약 17억8797만원)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블루콤 관계자는 "임직원 사기진작과 애사심 고취를 위해 상여금 지급한다"며 "8일 장외처분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각디자인업체 오로라 월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자사주 9만4071주(약 5억2209만원)를 처분했다. 회사 관계자는 "설 상여금 지급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교부해 줄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에 상장된 목재가구 제조업체 퍼시스 도 7일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 위해 4억4465만원어치의 자기주식 1만6811주를 처분했다. 삼호개발 역시 같은날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4억1336만원 규모의 주식 19만1373주를 매각했다.
이밖에 유진테크 가 5일 근무조건부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7300만원에 상당하는 자사주 5000주를 해당 임직원 계좌로 이체하겠다고 공시했다. 국순당 은 8일부터 15일까지 1119만원 규모 자사주 1500주를 임직원성과보상목적으로 교부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도 522만원 상당의 자사주 666주를 장외처분해 임직원 인센티브 용도로 쓰겠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설을 맞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보상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자사주 처분은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해당 기업이 이익을 내면서 성과급을 주는 것인지, 자사주 처분을 목적에 맞게 실행하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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