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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원 돌파한 환율에 하락 전환한 코스피, 2400선 '턱걸이' 마감

최종수정 2022.09.05 16:06 기사입력 2022.09.05 16:0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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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코스피가 5일 2400선 초반에서 하락 마감했다. 원· 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137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770 초반까지 밀리며 5거래일 만에 78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4%(5.73포인트) 내린 2403.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3%(0.66포인트) 오른 2410.07에 장을 연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상승세를 잠시 늘리기도 했다. 이후 정오가 가까워지며 상승세를 줄여나가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장 중 한때 239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장까지만 해도 순매수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하며 67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도 66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만 유일하게 134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전환은 고환율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1시13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0.1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한 건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1일의 1392원(고가 기준) 이후 13년5개월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장 중 달러인덱스가 110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부담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가 전 거래일 대비 0.70%(400원) 하락한 5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74%), 삼성SDI (-1.74%), 삼성전자우 (-1.51%)등도 크게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0.21%)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1.78%)와 기아 (0.25%) 등 완성차 업체들도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자동차주 강세는 정부의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의 규제 개선 기대감 덕분"이라며 "달러 강세에 따라 수출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도 반영됐다"고 짚었다.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철강및금속(1.34%), 운수장비(1.14%), 증권(0.7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2.73%), 의약품(-2.32%), 운수창고(-2.20%) 등 업종지수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14.45포인트) 하락한 771.43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1.05포인트) 하락한 784.83에 장을 연 뒤 오후 장 들어 내림세가 가팔라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5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계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232억원과 3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렸다. HLB (-4.87%), 엘앤에프 (-3.11%), 에코프로비엠 (-3.02%) 등이 하락세가 컸다. 펄어비스 (1.85%)와 스튜디오드래곤 (0.41%)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정책브리핑실에서 통보관이 태풍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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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는 재해복구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반도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접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하이드로리튬 는 전 거래일보다 29.79%(1375원) 오른 599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격제한폭에 근접했다. 삼호개발 (15.97%)과 우원개발 (9.85%)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81%), 통신방송서비스(0.84%)가 상승했다. 기타제조(-3.15%), 제약(-3.06%), IT부품(-3.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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