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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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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과 LG가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기록한 판매액은 전년 대비 17.8% 늘어난 29억4980만달러(약 3조2000억원)였다. 이는 세계 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액 120억3000만달러(약 13조원) 중 24.5%로 점유율 1위의 기록이다. 전년과 비교해서 시장점유율은 0.7%포인트 올라갔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이 24.1% 늘어난 28억125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해 23.4%가 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47.9%로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두 회사가 차지했다. 이는 양사가 TV용 디스플레이는 물론 휴대전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시장까지 디스플레이 점유율을 높인 덕분이다.

삼성과 LG의 뒤를 대만의 이노룩스가 이었고 같은 나라의 AUO, 일본의 샤프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 3개 업체는 전년 보다 모두 시장점유율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룩스는 14.3%에서 12.8%로, AUO는 12.8%에서 11.8%, 샤프도 9.0%에서 8.3%로 낮아졌다.

지난해 4월 일본의 소니와 도시바, 히타치가 합작해 설립한 재팬디스플레이는 3.5%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해외 유명 디스플레이업체들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진 것은 한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인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가 어려운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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