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플라스틱 OLED 패널 개발.. 양산 시기 조율중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는 하반기 플라스틱 OLED를 출시할 계획이며 실제 스마트폰에 이를 탑재하기 위해 완제품 회사인 LG전자 등과 협의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플라스틱 올레드(OLED) 제품을 양산 수준까지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시중에 출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와 비슷한 개념의 OLED 제품을 올해 출시할 지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5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플렉시블(Flexible) OLED 제품을 올해 출시할지 현재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 역시 플라스틱 기반의 플렉시블 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제품 회사인 삼성전자가 결정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 깨지지 않는 스마트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르면 올해 2분기에 관련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과 LG는 이미 휘는 수준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이달 초 열린 CES2013 등 여러 장소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휘거나 돌돌 마는 형태의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다른 부품들의 모습도 변형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깨지지 않는 개념의 스마트폰에 비해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 모두 플라스틱 OLED 관련 제품을 상당한 수준까지 개발해 두고 있다"며 "다만 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시장성과 신뢰성,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들을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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