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347만t을 기록했다. 세계경기 침체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국제선에서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 경기침체와 환적화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324만t) 대비 0.9% 감소한 321만t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내륙노선 운항편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28만t) 대비 5.6% 감소한 27만t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EU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 휴대폰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에 따른 무선통신기기 국내 수출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대양주 등의 화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305만t, 김해공항은 1.0% 감소한 6만1000t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환적 및 수입화물 감소로 화물량이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김해공항은 대만, 마카오 등 동남아 관광노선 운항 증가(4189편)로 수하물은 증가(4348t)했으나 수출입화물은 감소(4952t)했다.
같은 기간 김포공항은 11.5% 증가한 7만7000t을 처리했다. 김포공항은 대만(송산)노선 신설(982편 증가) 등으로 수출입화물과 수하물이 모두 증가하면서 2011년(4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IT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 등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올해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전망 등 긍정적 요인에 따라 항공 물동량의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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