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셜커머스 이용률 94.9%…2011년 대비 33.1%p↑
20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보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94.9%가 소셜커머스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이 비율은 2011년 61.8%에 비해 33.1%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으로는 '식사·음료 교환 쿠폰'이 62.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패션 상품'(45.6%), '문화공연 티켓'(30.5%), '화장품'(28.1%), '식품'(24.3%) 등이 뒤따랐다.
향후에도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것인지 물었더니 지금과 비슷하거나(75.5%) 더 이용할 것 같다는 의견(16.2%)이 대부분이었다.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구매 상품·서비스의 할인율'(63.4%)이 꼽혔으며, 구매한 상품·서비스와 사전에 공지한 상품 내용의 일치 정도에 대한 만족도도 56.6%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반면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때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는 '서비스 품질'이 44.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필요한 제품 구입 및 충동 구매'(28.3%), '환불 정책'(27.8%), '상품명·정보 부족'(25.5%), '유용한 쿠폰인지 여부'(18.4%), '잘못된 상품 배송 및 상표 손실'(15.4%) 등이 있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측은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며 "반값에 가까운 높은 할인율과 거주지와 활동지역에 따라 구매 제안이 이뤄지는 판매 방식에 소비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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