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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페이스북 '20억' 구글에 도전장..검색 전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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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소셜네트 연관 정보 검색"...구글도 구글플러스로 맞대응할 가능성

'10억' 페이스북 '20억' 구글에 도전장..검색 전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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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전세계 가입자 10억명의 페이스북이 사용자 20억명의 구글에 검색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을 석권한 페이스북이 '검색 황제' 구글의 벽을 넘어설지 눈길이 쏠린다. 페이스북은 스마트폰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색 기능의 확장성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소셜 검색 엔진 '그래프서치'를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그래프서치'는 웹 기반의 콘텐츠를 검색하지 않고 고객들의 소셜네트워크와 연관된 각종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검색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검색은 '웹 기반 콘텐츠' 중심이지만 페이스북 검색은 '이용자 관계' 중심이라는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 페이스북 네트워크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 10억명이 올려 놓은 인물과 사진, 장소 등의 각종 콘텐츠에서 결과를 찾아준다. 예를 들어 '애플에서 일하는 직장인 중 내가 사는 동네 친구는', '내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CEO들이 읽은 책은' 등을 검색어로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페이스북이 오랜 기간 구글이 장악해온 검색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글이 웹사이트 점유율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성장 속도에서는 페이스북에 밀리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사용자가 20억명으로 추산되는 구글이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기까지 13년이 걸린데 비해 페이스북은 8년이 걸렸다.
페이스북의 공세에 구글이 어떻게 반격할지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자체 SNS서비스인 구글플러스와 검색 기능을 강화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구글플러스의 가입자 유입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억명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SNS 서비스 구글플러스를 내놓으면서 방어력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양사간 검색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단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구글이 주도해온 검색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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