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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 "넌 잡히면 죽어" 유승호에 섬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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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 "넌 잡히면 죽어" 유승호에 섬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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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박유천이 유승호에게 “넌 잡히면 죽는다”고 섬뜩한 경고를 보냈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에서는 해리(유승호, 강형준 역)가 저지른 모든 살인의 정황들이 수연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정우와 수연은 손을 맞잡고 목숨을 건 도피를 감행했다.

두 사람은 잠시나마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며 행복한 때를 보냈다. 이들은 낚시한 물고기를 들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데 이어 달달한 눈길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키웠다. 특히 이들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다.

반면 해리는 놀라울만한 정도로 평온한 모습으로 자신의 모든 범행 증거를 인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경찰 심문에서 모든 죄를 수연에게 뒤집어 씌운 것뿐만 아니라 한태준(한진희)를 이용해 황미란(도지원)에게 거짓 증언까지하게 했다.
결국 해리는 정우와 수연이 머문 곳까지 경찰과 함께 찾았다. 그는 정우를 향해 차갑게 웃으며 “무릎 꿇어라 혹시 아냐. 내가 자백이라도 할지. 수연을 구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또 해리는 수연에게 손을 내밀며 “네가 원하는 것을 다해주겠다”고 말하며 함께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

수연은 해리에게 받은 목걸이를 돌려주며 “왜 그랬어 나를 구해준 이 손으로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믿지 못하겠어”라고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해리는 순간 흔들렸고, 정우는 그에게 “네가 부러운 적이 있었다. 수연이 나를 미워하고 너를 믿었던 때 넌 파리로 떠나야 했다. 하지만 한태준에 대한 미움 때문에 수연이를 놓친 것이다. 수연이는 네 죄를 뒤집어 쓰고 가는 것이다”라고 몰아붙였다. 정우는 또 “도망가라, 넌 잡히면 죽어”라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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