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두 가지 없으니 필패?"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초석종합건설이 경기 이천 창전동에 공급한 '이천 타미나홈스' 아파트 68가구의 1·2순위 청약접수에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천시에 최근 공급된 물량 중 유일하게 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어서 이날 진행되는 3순위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날 진행된 '김해진영 마루애' 주상복합 1·2순위 청약접수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김해상공개발이 경남 김해 진영 여래리에 선보이는 '김해진영 마루애' 265가구의 1·2순위에서 4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김해 진영에는 지난달 중흥건설이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1176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지난 주 동문건설이 공급한 '김해진영 동창원IC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501가구가 순위 내 마감하는 등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브랜드와 대단지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지역들은 과거 2~3년 동안 분양가가 상승해 그 후유증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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