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토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임플란트 제조업체 ㈜아이씨엠은 멸균하지 않은 임플란트 고정체 2만 6384개를 유통시키다 최근 식약청에 적발됐다.
김 의원실은 "유디임플란트는 치과 네트워크 유디치과와 거래하는 업체로, 비멸균 제품 역시 전량 유디치과에 공급된 것으로 식약청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조사과정에서 ㈜아이씨엠은 비멸균 우려가 큰 무허가 임플란트 882개도 시중에 공급해 환자들에게 시술토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882개 중 100개는 유디치과 2곳에 공급됐고, 나머지는 아이씨엠이 보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유디치과 측은 "제품이 멸균됐으며 정식 허가받은 제품이란 증명서를 확인하고 공급받았다"며 "식약청의 최종 조사결과를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아이씨엠과 유디임플란트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