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영규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이 토양검정 시 수작업에 의존했던 토양시료 분쇄 작업을 기계화한 '토양시료 분쇄기'(사진)를 최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토양검정은 ▲작물별 시비처방 ▲맞춤형 비료사업 추진 ▲각종 친환경 농업 인증 등 친환경 농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검정이다. 인체에 비유하면 의사가 처방을 내리기 전 하는 신체검사와 비슷한 작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토양시료 분쇄기는 분쇄 속도가 1점당 1~2분 이내로 빠르고 자갈 등 이물질은 시료와 분리해 제거한다. 또한 시료 간에 혼합을 방지하기 위해 압축공기와 진공흡입으로 내부청소가 이뤄져 작업이 용이하다. 흙먼지 발생도 적어 작업효율을 50% 이상 높일 수 있다.
도 농기원은 이 분쇄기를 2013년부터 대량 생산해 보급한다. 1대 당 가격은 600만 원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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