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명절에 맞는 예를 갖추게 하는 한복, 관리법이 만만찮다.
30일 조은이 한복이 얼룩의 종류에 따른 제거법 및 한복 관리법을 소개했다.
오래된 것도 중성세제를 사용해 잘 두드리면 대부분 지워진다.
흰옷에 엷게 색이 남았을 때에는 염소계 표백제로 표백하고 그 밖의 옷감에는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
마요네즈가 실크에 묻었을 때는 전문 세탁소에 맡기고 평상복이면 효소함유 세제를 묻혀둔 뒤 물기를 꼭 짠 수건으로 두드려서 뺀다.
버터 샐러드유는 더운물에 묽게 탄 에탄올이나 일반 세제에 적셔 빼낸다.
과일물이 묻었을 때는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재빨리 닦아내는 것이 요령이다.
다음으로 과산화수소를 묻힌 가제로 닦아낸 후 다시 맹물을 적신 가제로 정성껏 닦아낸다.
다른 과일 얼룩에 비해 잘 지워지지 않는 감물의 경우에는 연한 소금물에 10여분 담갔다가 물로 빤 다음, 식초를 진하게 탄 물에 몇 분 담갔다가 물로 헹구면 깨끗이 빠진다.
풀물이 들었을 경우, 우선 비눗물로 세탁한 뒤 알코올이나 암모니아수를 화장지나 헝겊에 묻혀 풀물이 든 곳을 가볍게 두드려 주면 깨끗이 제거된다.
흙탕물은 잘 말린 뒤 손톱으로 벗겨낸 다음 부드러운 솔로 털어낸다.
솔로 진흙을 털어낸 다음 감자를 잘라 단면으로 그 자리를 문질러 준다.
나머지 얼룩은 밑에 천을 대고 울은 세제액을 묻히고 실크는 에탄올을 묻혀 두드린다.
곰팡이볕에 잘 말린 뒤 곰팡이를 털어내고 물을 꼭 짠 타월로 닦아낸다.
남은 얼룩은 에탄올 또는 과산화수소를 묻혀 두드려 제거한다.
단, 모든 경우에 보이지 않는 안감에 미리 테스트를 한 후 얼룩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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